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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진동파데 '설전', 피부에 독vs동안 메이크업 완성


[홍미경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 최대 화제인 진동 파운데이션 기기를 두고 뜨거운 설전이 오가고 있다.

진동 파운데이션은 최근 몇년사이 일본 뷰티시장을 크게 강타하며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은 제품. 지난해 한경희 뷰티를 시작으로 입큰, 엔프라니 등 화장품 브랜드에서 국산 진동 파운데이션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시즌2 제품들은 물론이고 한스킨, 더샘 등에서는 진동 비비를 선보이며 진동 기기 시장에 합류하기도 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진동 뷰티 기기는 매끄러운 피부 연출을 원하는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아이템"이라며 "동안 메이크업의 출발인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피부를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화장이 잘 먹을 수 있도록 베이스 메이크업을 밀착시켜 주기 때문에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진동 뷰티 기구에 대한 무분별한 사용이 자칫 피부를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진동 파운데이션의 경우 기존 파운데이션 제품들에 비해 모공까지 메워주는 섬세한 메이크업이 가능 때문에 그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조장원 라마르 피부∙성형외과 클리닉 대구점 원장은 "진동 파운데이션의 경우 섬세한 메이크업 표현이 가능함과 동시에 반대로 그 세밀한 메이크업이 모공을 막아 오히려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면서 "진동 파운데이션 사용후에는 세밀한 세안을 통해 파운데이션이 모공을 막는 것을 방지하고 청결한 퍼프관리를 통해 유분, 습기, 불순물 등에 오염된 퍼프로 인한 각종 세균들이 피부에 닿는 것을 예방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진동 파운데이션의 사용 후 촘촘하게 모공을 메운 메이크업 잔여물을 깔끔히 제거하지 않을 경우 모공을 통해 분비되는 피지 분지량이 제대로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뾰루지나 여드름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특히 퍼프에 증식하는 각종 세균과 모낭충이 피부에 달라붙어 성인 여드름, 구주염, 안면 홍조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진동 파운데이션 사용 후에는 이중 세안을 통해 모공을 막은 메이크업 잔여물을 말끔히 제거해 주어야 하며, 주기적인 각질관리를 통해 혹여 남아있을 수 있는 불순물들을 완벽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퍼프 역시 길게는 1주일, 요즘처럼 피지배출이 활발한 무더운 날씨에는 2~3일정도 사용 후 폼클렌징을 이용해 미지근한 물에 퍼프를 부드럽게 세척해 사용해야 한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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